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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산자원부 `소부장 으뜸기업` 22개 선정 밀착지원

국내 최고 기술 보유...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눈에 띄어

산업부는 11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소재ㆍ부품ㆍ장비(소부장) 으뜸기업 비전 선포식’을 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 22곳을 처음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선포식에서 “소부장 으뜸기업은 분야별로 산업 공급망에 필수적이고, 파급 효과와 시장성이 큰 핵심 전략기술을 맡는 기업”이라며 “2024년까지 으뜸기업 100곳을 선정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가 소부장 으뜸기업을 선정한 건 일본이 2019년 시작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산업부는 수출 규제 이후 100대 소부장 핵심 전략기술 분야를 선정해 국내 최고 기술력,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 지원해왔다. 이번엔 선정한 회사도 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기계금속ㆍ자동차 등 일본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대기업 2곳, 중견기업 14곳, 중소기업 6곳이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장비 업체 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차세대 반도체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핵심 소재인 ALD(원자층증착) 장비 증착 두께의 균일성을 높일 수 있는 시공간 분할 증착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디스플레이 회사인 신화인터텍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QD패널에서 방오ㆍ방수에 필수적인 배리어 필름(일본 전량수입)이 필요 없는 QD필름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연 매출이 600억원 이상이고, 지난해 세계 시장 점유율 40%(1위)를 차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소부장 으뜸기업은 핵심 전략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과 특허, 연구개발(R&D) 인원 및 역량을 갖춘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번에 선정한 으뜸기업에 향후 5년간 R&D 자금 250억원을 지원한다. 4000억원 규모 정책자금 펀드도 제공한다. 이들 기업의 규제 개선 요청에 대해선 15일 이내 개선 여부를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범정부 차원 100여개 소부장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①기술개발→②사업화→③글로벌 진출 전 주기에 걸쳐 돕기로 했다.

성윤모 장관은 “업종·분야를 막론하고 밸류 체인(가치사슬)에서 핵심적인 소재·부품·장비를 가져야만 우리 제조업에 밝은 미래가 있다”며 “으뜸기업이 제조업 혁신을 확산시키는 촉진자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반도체(3개) : 주성엔지니어링, 경인양행, 동진쎄미켐

▶ 디스플레이(4개) : 코오롱인더스트리, 신화인터텍, 선익시스템, 에이치앤이루자

▶ 전기전자(4개) : 에이테크솔루션, 일진머티리얼즈, 아모텍, 에코프로비엠

▶ 기계금속(7개) : 와이지-원, 이오테크닉스, 하이젠모터, 새솔다이아몬드공업, 에스비비테크, 아스플로, 미래컴퍼니

▶ 자동차(3개) : 상아프론테크, 성우하이텍, 오토젠

▶ 기초화학(1개) : 후성

 

[출처: 중앙일보] 日 수출규제 뚫은 한국 경제 밀알 ‘소부장 으뜸기업’ 22곳 면면